진성호 의원님에게 띄우는 공개 질의서
8월 8일 닉네임 '이호우'를 쓰는 아고리언이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님께 드리는 공개 질의서입니다. 아고라에는 8월 11일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이호우 님은 자신을 '지난주에 방송 토론에서 의원님께 질문을 했던 시민'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MBC 100분 토론 시민 논객으로 활동 중이신 것 같습니다.
이호우 님의 글을 이렇게 끄집어 내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호우 님의 이 글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토론의 장에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호우 님은 이렇게 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소 성의없게 추가 질문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성심껏 답변을 해 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만, 의원님처럼 적극적으로 토론하시는 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사실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회의 품격을 가늠하는 여러 잣대가 있겠지만 상대방을 존중하는 '토론 문화'는 분명히 그 사회의 성숙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성숙한 인터넷 문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계신 진 의원님께서 이 아고리언의 질의를 어떻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호우 님은 이렇게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싸울 일이 있더라도, 토론을 통해 ‘논리 대 논리’로 싸워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제대로 안 하면, 사람들이 ‘논리 대 논리’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비난 대 비난’으로, ‘폭력 대 폭력’으로 ‘막말 대 막말’로 싸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성호 의원님에게 희망을 걸어 보려 합니다."
저 역시 큰 희망을 걸어봅니다. 진 의원님이 이호우 님의 질문에 꼭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수준의 기대가 아닙니다.
비록 아직은 소수이지만 이호우 님이 보여준 이런 작은 노력들이 의원님의 참여로 어떤 결실을 본다면 보다 성숙한 토론 문화를 이끌 중요한 실마리가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미디어다음 > 아고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898 만민공동회, 2008 아고라의 길을 묻다 (0) | 2008/08/20 |
|---|---|
| 진성호 의원님께 한 아고리언이 띄우는 공개 질의서 (4) | 2008/08/16 |
|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 책 도착 (2) | 2008/07/28 |
| '아고라웹' 개발자분께 아고라 담당자가 (11) | 2008/07/08 |
| 내가 '아고라'를 하는 이유 (2) | 2008/06/12 |
| '아고라'를 연호하는 시민들 (1) | 2008/06/05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잘 읽었습니다.
남은 더위 잘 이기셔요.(^^)
사무실 집만 오가니 여름이 여름같지 않네요.ㅋ
저도 희망을 걸어 볼께요...
근데 휴가는 다뎌오셨는지....^^
아직입니다. ㅎ 작년 여름휴가 가고 1년 넘게 꼼짝도 못하고 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