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진중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29 디지털 민주주의의 성지(聖地), 아고라 (1)
  2. 2007/08/13 '대중지성'에 대한 진중권의 언급 (4)
"과거 민주화운동의 성지(聖地)가 명동성당이었다면, 2008년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의 성지는 네티즌들의 토론광장 '다음 아고라'다. 연일 계속되는 촛불문화제를 촉발시킨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이 시작된 곳이 이곳이었고, "대운하 찬성 논리를 강요받고 있다"는 김이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양심선언이 나온 곳도 여기다."

한국일보의 29일자 기사 <[쇠고기 촛불집회 속엔… ] <上> 디지털이 있다> 중 일부입니다.

돌맹이에서 촛불로, 촛불에서 디지털 기기로 시위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많은 학자는 '디지털 민주주의의 발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아고라가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진중권 교수와 김호기 교수의 말을 빌려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같은 새로운 집회 양상에 대해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대중과 정부의 '수준 차이'로 설명했다. 진 교수는 "시민의 의식은 포스트모던 단계에 와 있는데, 정부의 사고방식은 아직 전근대적"이라며 "언론을 장악하거나 댓글을 삭제해 저항을 막을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분석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고도 정보화 사회의 동시성'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정부가 청계광장의 촛불을 끈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진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타오르는 불꽃. 8개월 전 처음 아고라를 보며 동료에게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시판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겠다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어.' 이제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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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at 2008/05/29 07:33

    중립을 지키고 신뢰있는 정보가 오가는 곳은 아니죠. 예전부터 노사모가 활동하던 곳이고요.

'대중지성'에 대한 진중권의 언급

혼잣말 2007/08/13 16:06 posted by 탱굴
13일 오마이뉴스에 진중권 교수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지난 9일 영화 '디-워'를 다뤘던 MBC '100분 토론'의 참가 후기 형식입니다.

비평=비판=비난=비방=흥행망치기?
<디 워> 광팬들, 집단행패 그만해라



제 눈에 들어왔던 건 '대중의 혁명?' 부분이었습니다.

"'대중지성'이 뭔지나 알고 떠드는 걸까?"라는 진 교수의 지적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대중지성' 운운하며 상황을 '대중 대 평론가'의 싸움으로 몰고 갔다. '대중지성'이 뭔지나 알고 떠드는 걸까? 평론가 중 그 누구도 자기가 권하는 영화가 언제나 대중의 사랑을 받을 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매트릭스 I>처럼 대중성과 작품성이 일치하는 영화도 있고, <디 워>처럼 작품성은 없는데 대중성만 있는 영화도 있고, <블레이드 러너>처럼 작품성은 있는데 대중성이 없는 영화가 있는 거다.

이번 사태가 평론가에 대한 대중의 반란, 디지털 민주주의 혁명이란다. 영구가 한 말이 아니다. 언론에서 떠드는 말이다. 작품성이 뛰어나면 대개 대중성은 떨어진다. 가령 백남준 비디오 아트 전시장은 텅텅 비어도, 동네 앞 비디오 가게는 늘 북적인다. 나 역시 가끔 후진 영화를 재미있게 보지만, 그렇다고 그게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평론가들을 향해 이 대중적 취향을 미적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민주주의라고 우기지도 않는다.

"가르치려 들지 말라"고도 한다. 누가 가르치려 들었다는 걸까? 그렇게 말하는 바보에게는 이렇게 대꾸하겠다. '평론가가 할 일 없냐. 너 같은 분을 수업료도 안 받고 가르치려 들게. 아니, 아무리 수업료를 많이 내도, 배움에 대한 욕구도 없고, 이해할 머리도 없어 아무리 얘기해도 못 알아듣는 돌 머리는 애초에 제자로 받아주지 않으니, 그 문제에 관해서는 하나도 걱정할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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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idea for next generation at 2007/08/14 09:32  삭제

    Subject: 디워논쟁 최후의 승자 - 진중권의 포지셔닝 전략

    진중권은 지금 자신을 "논리가 완벽한 싸가지없는 지식인" 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전략은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 시장에서 반응이 열광적이다. 이 포지셔닝 전략이 현재까지는 부작용이 많아 보이지만, 진중권이 진짜로 노리고 있는 효과는 지금 당장 나타나기 보다는 다음에 다가올 이슈와 논쟁에서 진중권에게 확실하게 유리한 입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진중권은 이번 논쟁에서 지속적으로 "내가 욕을 먹는 것은 싸가지가 없기 때문이지, 내 논리가.....

  2. Tracked from 뉴스 돋보기 at 2007/08/14 15:23  삭제

    Subject: 아~ 진중권, 이제 그만.

    나도 잠시 열받았던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하지만 좀 생각해보면,그도 한 사람으로써 개인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그것이 평론가(?....평론가 아니죠?)라고는 하지만-이 사회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이니,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네요.이번 일은 이 사회의 변화상을 잘 드러내는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며예전의 집단적,정체적 이미지의 "대중"이라는 것에서 한층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미.....

  3. Tracked from Just crazy notion at 2007/08/15 12:34  삭제

    Subject: 진중권 ,그래, 그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더라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5년전 대중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과의 짧은 2시간동안의 대화에서 블로그가 이 역활을 수행하는 도구로서 그 가치의 무게를 어느정도 둘수 있을지에 대한 작은 희망을 이야기 했더랬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올블에서 일부 그들만의 논리와 가치가 마치 옳다는 듯한 글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더라는 것과, 그들의 논리에 비판하는 글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데에 아쉬움 이랄까? 잘못된 기준(.....

  4. Tracked from Bad Land at 2007/08/17 12:29  삭제

    Subject: 대중, 잡담

    '대중'의 무리에 숨는 게 더 편할 때가 있다. 국가권력이 불법을 자행하며 인권을 탄압할 땐 적극적으로 대중의 뒤에 숨는 게 더 안전하고 현명한 방책이기도 하고, 지금의 한국은 과거의 한국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주 약간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대중 속에 숨어 나 자신이 대중의 일원이 되는 것과, '저 대중을 보라!'며 대중을 동원하는 것, 그리고 내가 대중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동원되는 것에 동의하는 건 구분해야 할 문제다. 내.....

  1. Commented by BlogIcon stonefree at 2007/08/13 21:08

    블로그는 있는데 블로그도 안하고 댓글도 안다는 사람인데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잘 읽고 간다는 글 남깁니다. 추천은 마음으로만 할게요.

  2. Commented by 붕어알 at 2007/08/14 11:32

    '디워'처럼 작품성은 없지만 대중성은 있는 경우가 있고....
    결국 디워의 선택은 대중의 선택이란 건데...
    자신의 비평을 타박하는 사람들을 모두 '대중'으로 싸잡아서 한번 막가보자는 짓이네.
    그노무 성질머리 고약한 거 다 들통 났으니 기왕에 엎질어진 물이겠지.
    중권아, 너 요즘 대중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번에 오지게 깨달아봐라.
    만만하게 보다가 한번 디어 봐. 버러장머리 없는 xxx(평론가?)

  3. Commented by BlogIcon 황구라 at 2007/08/14 13:17

    댓글 다 어디로 갔담..

  4. Commented by BlogIcon Tooz at 2007/08/15 12:37

    잙 읽었습니다.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