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태극기 게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88주년 3·1절인 오늘.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는 '태극기 게양'에 대해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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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하게 게양된 태극기 (c) 리장

먼저 운을 뗀 것은 블로거 리장님입니다. 리장님은 <삼일절, 거리엔 꼬질꼬질한 태극기>란 기사를 통해 대로변에 걸린 태극기의 관리 상태가 엉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장님은 "다른 날도 아니고 태극기를 흔들며 삼천만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는 삼일절인데, 이렇게 꼬질꼬질한 태극기를 내거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무성의하게만 보인다."라고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행정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지난해 블로거 몽구님도 <현충일..태극기 하나 없는 서울거리> 등의 기사를 통해 태극기를 달지 않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블로거 윤태님이 이와 다른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윤태님은 <태극기 게양만이 진정한 애국심의 발로인가?>라는 글에서 국경일만 되면 꼭, 반드시 나오는 '태극기 게양' 기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윤태님은 "태극기가 준비가 안 됐거나 없어 안 달았다고 해서 그가 애국심이 없고, 깨끗한 태극기를 게양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혹은 그 가정이 애국심이 있다는 이분법적이고 흑백논리 같은 것은 좀 지양해야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물론 리장님의 글은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행정 처리를 지적한 글이고, 윤태님은 태극기 게양 여부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의식을 문제 삼은 글이지만 이 두 분의 기사에는 '태극기 게양'에 대한 분명한 시각 차이가 있습니다.

리장님이나 몽구님은 어찌 됐건 태극기가 안 걸려있거나 잘못 걸려 있거나 지저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 윤태님은 태극기가 잘못 게양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기념일이면 으레 등장하는 이런 기사들이 지나치게 '태극기 게양' 여부 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는 '태극기 게양'에 관한 두 분의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로거 여러분께서는 '태극기 게양'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태극기 게양' 문제에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블로그에 관련 글을 올리시고 이 글에 트랙백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트랙백 주소는 http://tangul.com/trackback/6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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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마음속을 달려 at 2007/03/01 12:21  삭제

    Subject: 삼일절 '인터넷 태극기 휘날리며~'

    3.1 절이다. 올림픽 대표팀이 멋지게 예멘에 승리했기에 TV에서 보이는 태극기가 삼일절에 더욱 빛나 보인다. 따뜻해진 날씨에 휴일을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삼일절을 맞이했지만 삼일절이 어떤 날인지는 기억하는 것도 바람직 할 듯 싶다. 삼일절에도 인터넷은 열려 있다. 싸이월드와 구글, 인터넷 관문인 포털들과 언론사와 방송사들의 삼일절 맞이는 어떤지 잠시 둘러봤다. ■ 사전에서 찾은 삼일절 [엠파스 발췌] 3·1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 4대 국경일의.....

  2. Tracked from su's blog: hello world! at 2007/03/01 13:11  삭제

    Subject: 태극기 알레르기

    나 원래는 태극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어. 최소한 태극기를 보는게 불편하진 않았었지. 학교에도 교실마다 걸려있잖아. 북한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걸려있고, 우리나라는 태극기가 걸려있고. 한달에 한번인가 조회도 하잖아. 운동장 아니 연병장 사열대 앞에 줄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교장이 하는 말 들어주고. 나라에는 충성해야 되는 줄 알았지. 몸과 마음을 바쳐서-.군대 갔더니 아침저녁으로 태극기를 향해서 경례를 해야 하더라고. 처음에는 그것도 너무 좋.....

  3. Tracked from 어머니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Earth! at 2007/03/01 13:47  삭제

    Subject: 태극기 게양과 왜곡된 애국심을 강요하는게 아닌데...

    태극기 게양과 왜곡된 애국심을 강요하는게 아닌데...먼가 오해하신 듯.... 어제 밤 삼일절을 앞두고 거리에 게양된 '꼬질꼬질한 태극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헌데 왜 이 포스팅을 하게 됐는지 구구절절 언급치 않아, '삼일절에는 태극기를 걸고 애국심과 나라에 충성을 다해라'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비춰졌나 보다. 전혀 아닌데 말이다. '국기를 게양했냐? 안했냐' '해라 VS 말아라'의 문제를 지적하려고 포스팅을 한게 아니다. '국기 하나도 저렇게 다.....

  4. Tracked from MoveOn21.com at 2007/03/01 14:22  삭제

    Subject: 국기게양 논란은 결국 정체성 논쟁

    예전에 오후 5시쯤 되면 동사무소나 학교에서 싸이렌이 울리고 국기 하강식이 거행되면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국기를 향해 예의를 갖추던 시절이 있었다. 교장선생님 훈화 시간에 국기하강식에......

  5. Tracked from 미래는 과거와 현재에 달려있다!! at 2007/03/01 19:41  삭제

    Subject: 국기게양에 대한 논쟁에 부쳐...!!

    태극기게양에 대한 논쟁이 있다. &nbsp; 그런데 형식적인 의미의 게양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완전히 탈국가를 선언하거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거부한다면 그들의 양심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n......

  6. Tracked from Windblog.com at 2007/03/02 00:31  삭제

    Subject: 재미로 모아본 3.1절 포털로고화면

    국경일 중의 하나의 3.1절을 포털들이 어떻게 표현했나 궁금해서 죄다 돌아봤다. 네이버는 로고에 태극기를 걸치고 검색창 왼쪽에 태극기에 관하여 설명해 놓은것이 인상적이다. 다음은 역시 잘 조화가 된 무궁화로고가 눈에 띄고, 엠파스의 시원스럽고 깔끔한 태극기도 보인다. 그 외에는 네이트를 제외하고 태극기를 잘 배치해 놓은듯. 네이트는 그냥 국경일 표시 정도인걸로 보인다. 어쩌면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것이 몇몇의 사람에겐 포털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게도.....

  7. Tracked from NoSyu의 주저리 주저리 at 2007/03/02 00:49  삭제

    Subject: 태극기 게양 문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즐겁게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놀다가 기사를 읽으려고 다음을 갔는데, 재미있는 글이 있더군요. '태극기 게양, "애국심 발로" vs "강요 말아야"' &nbsp; 최근 들어서 해당 내용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누군가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전체주의, 국가주의'라고 비판하였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누구였죠? 알딸딸해서 기억이..;;) 그와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nbsp; 여기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