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사태'가 불거졌을 때 제 주변에 있는 동료 대부분은 '시사IN' 기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서로 먼저 '정기구독'하겠다고 약속했지요.
저와 인연이 있는 많은 블로거들도 그랬습니다. '시사IN' 창간 전부터 '꼭 정기구독 하겠다.'라고 말이지요.
얼마 전, 잘 아는 시사IN 기자분을 만날 일이 있어 한 번 물어봤습니다. "많이 정기구독했죠?" 당연히 그럴 거라 믿고 말입니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물어본 제가 부끄러울 만큼 적은 숫자더군요. 다음날 회사에 나가 확인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약간 당황했습니다. 물론 '정기구독' 외에도 시사IN을 응원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보지도 않으면서 무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성'을 의심한 것이지요.
'시사IN'의 탄생을 옆에서 지켜본 분이라면 그들이 운영했던 블로그 '시사저널 거리편집국'을 잘 아실 겁니다.
지면 뺏긴 '시사저널', 블로그로 부활할까?
제 생각에 '시사IN'의 부활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새 둥지는 틀었지만, '시사저널 사태'를 촉발시켰던 근본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시사IN'이 하루빨리 블로고스피어에 뛰어들기를 바랍니다. 일주일에 한번 시사잡지 한 번 찍어내는데 만족하지 말고, 시사IN'의 모든 기자가 블로거가 되어 주간지의 한계를, 파급력의 한계를, 수익구조의 한계를, 네트워크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기를 바랍니다.(이와 관련해서는 곧 상세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시사저널 사태'를 지켜봤던 분이라면, '삼성 공화국'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을 꿈꾸는 분이라면 지금 바로 '시사IN'을 정기구독하시기 바랍니다.
한달에 1만 원 남짓이면 됩니다. '별다방' 커피 3잔 값에 불과합니다. 시사IN이, 그리고 블로거들이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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